책소개
뜨기 전까지
모든 작가는 생활인이다.
글을 생업으로 삼을 수 없는 경우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경기 불황, 코로나19…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생활인 작가의 내밀한 이야기.
생활인은 특정 직업군인 작가의 이야기지만, 시대의 불안을 견디며 살아내고 있는 보통 사람의 일상 이야기이기도 하다.
등단한 작가가 겪게 되는 경험을 솔직하고 가감 없이 말하며, 등단 이후 바뀌지 않는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특히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부터 코로나 시대 이후 일이 끊긴 생활인의 위기까지 진솔하게 써내고 있다.
이야기의 양념이 되어주는
낙서 같이 부담 없는 삽화.
부담 없이 가볍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에세이 생활인은 책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삽화가 수록되어 있다. 각 에피소드의 제목 아래 그려진 작은 삽화는 작품을 함께 이끌어가는 양념이 되어 준다.
책 속에서
생각해 보면 작품이 뜨기 전까지, 모든 작가는 생활인이다. 글을 생업으로 삼을 수 없는 경우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가만히 보니, 이 생활인이란 단어 참 마음에 든다. 사전에서 살펴보니 ‘세상에서 활동하며 살아나가는 사람’이란다. 뜻도 마음에 드네.
-p.11-
가벼운 주머니, 기약 없는 미래. 현재의 나에겐 늘 페널티가 따르지만, 즐겁게 걸어온 길을 왜곡하거나 한계에 부딪쳤다고 하던 일을 끝내진 않는다. 투덜거리고 때로는 징징거리며 은근슬쩍 시간을 보낼 뿐.
-p.57-
성과도 보이지 않고, 월급도 없고, 공기 같아서 가족들에게 자꾸 잊히는 집안일. 그 일을 하는 누군가가 집 안에 있다.
-P.77-
저자소개
저자 : 기예형
2012년 제2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우수상을 받고 등단하였다. 불안과 걱정을 달고 살면서도 마음 끝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긍정의 뿌리를 숨겨놓은 자유로운 노동자인 프리터이다.
목차
생활인
009 생활인
013 등단
016 편집자
018 표지
021 단행본
023 인세
025 작가
028 응원
029 아홉수. 01
감성의 주간. 上
033 도서관
036 좋은 사람, 좋은 날
038 질투
040 적절한 거리두기
043 공모전
045 고무멘탈 (feat. 자전거 튜브)
046 빙그레
048 내상
051 아홉수. 02
감성의 주간. 下
053 공감
055 관심
057 누구나 그렇지
059 끝
061 부정의 화살
063 어떤 포기
065 어린 게 뭘 안다고
067 솔직함의 순간
070 아홉수. 03
위태로운 생활인을 위하여
072 코로나바이러스
074 게으름
076 집안일
078 애매한 재능
080 글로 먹고살기
081 까끌까끌
083 뒹굴뒹굴 화가 뒹굴
085 공공재
086 아홉수. 04
092 에필로그 _ 어떤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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