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환 작가의 선물 1,2권을 다 읽었다.
두권 합하여 근 800페이지에 달하는 상당한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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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환 작가의 선물 1,2권을 다 읽었다.
두권 합하여 근 800페이지에 달하는 상당한 분량이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에세이처럼 가볍게 술술 읽어지는 책도 아니다. 그래서 처음 당혹스러웠다.
그러나, 읽는 순간 순간 뭔가 깊고 진한 여운이 맘속에 차곡차곡 스며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아마추어 작가의 첫 작품이지만 공들여 쓴 정성과 열정이 페이지마다 느껴진다.
마치 겉 포장지는 수수하나 내용물은 너무 알찬 그런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 할까 ? ...
본 서적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4개의 쳅터로 구성되어 있다.
계절은 작가의 인생 흐름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젊은 시절인 봄부터 마지막 은퇴 무렵인 겨울까지 각 쳅터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내용은 작가가 읽은 책에 대한 서평, 신변 이야기, 그리고 작가가 걸어온 인생에 대한 회고담 및
철학등인데 계절별로 매우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읽는 순간순간 마음에 와닫는 글귀는 항상 노란 형광펜으로 표시하는 습관이 있는데 제법 많은 부분에
표시를 하였다. 본 선물 1,2권에는 정말로 다양한 분야의 많은 서적들이 윤석환 작가 자신의 언어로 소개되고
해석되어 있는데 작가의 책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상당함을 알 수 있었으며 한페이지 한페이지 결코 가볍지 않은,
끈적하면서 무게감 있는 내용들을 마음으로 읽으면서 공감과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선물 1,2를 끝내 다 읽은 후 '책'을 통하여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멋들어지게 정리한 작가에게 박수와 찬사를 보내며
50대 중반인 나의 인생에 정말 멋진 선물이었다고 자부한다.
작가의 당부대로 한번 뿐인 우리의 인생 더욱 풍요롭고 값지게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면서 또 그 인생에서 만나는
소중한 사람들을 더욱 사랑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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