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가 마흔을 넘기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흔들림과 방황의 시절 십 대, 열정은 많았으나 서툴렀던 이십 대, 조금은 단단해진 줄만 알았던 삼십 대의 좌절에서 어느새 마흔을 맞았습니다. 무언가 열심히 살았는데 손에 쥔 것은 없고, 멀리서 보고 달려왔던 삶의 의미마저 잃어버리게 무기력해질 즈음 낯선 과거 속에서 익숙한 미래를 찾고 싶었습니다.
두 발로 열심히 땅만 보고 걷다가 고개를 들어 나무와 꽃을 봤습니다. 잊고 있었던 나다움을 발견하고 잠시 멈춰서 시원한 바람도 맞았습니다. 그리고 백세시대에서 마흔의 역할이 무엇일까 조금만 고민해봤습니다.
제 말이 곧 진리이고 정답이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지만 세상에 저를 꺼내놓으려 합니다. 마흔 이후 당당해진 삶을 살기 위한 준비일 뿐입니다. 마흔에 비로소 나를 만나 반가웠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권좌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자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한 엄마의 딸이기도 하고, 김씨 집안 맏며느리이도 하다. 어린 시절부터 부족함이 많은 삶이었기에 채울게 많다고 여기며 살았다. 늘 내가 만난 사람들에게 배우는 습관이 있었다. 빈 것을 채우고 싶은 DNA가 나를 배우게 한 것 같다. 배우고 채우는 삶이었기에 나는 늙지 않았다.
목차
들어가는 말 : 15년 전 나와 만나다
1장 내 이름은 권좌실
인생은 출생신고부터
별명 아니고 이름입니다
나대로 살겠습니다
나를 버텨준 끈
2장 ‘나’에게 묻다.
유년의 풀려있는 밧줄들
20대를 삶으로 엮기
서른에 엉켜버린 실타래
마흔으로 매듭풀기
3장 ‘나’로 잘 사는 법
마흔, 책을 읽을 시간
익숙함과 그리움 사이
종이와 펜으로 치유하는 병
너무 늦거나 이른 때는 없다
4장 ‘나’로 잘 죽는 법
내일의 나에게 PASS 하세요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내일 죽어도 괜찮아
하나씩 지워가는 버킷리스트
작가의 말(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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