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근현대 러시아
1. 러시아를 알아야 한국이 산다
21세기에 이르러, 대한민국의 政權은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를 오가며 執權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주 건전하며 바람직하다. 역사적 事例로써 검증되듯이, 어떤 한 편이 長期執權할 경우, 그 사회는 필연적으로 腐敗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향후 대한민국은, 적어도 朝鮮王朝와 같은 前轍을 밟지 않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러한 民主的 상황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隣接國의 悲劇’을 유념해야 한다.
예컨대, 地政學的 인접국으로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은 물론이며, 心理的 인접국으로서 미국과의 관계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가름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從北主義나 親中主義를 추종하는 자들은, 기본적으로 과거 러시아(蘇聯)의 레닌主義를 이상적인 혁명전략으로 규정한다. 그것은 ‘4월 테제’에 잘 드러나 있다. 레닌이 말하는 ‘4월 테제’의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혁명의 첫 번째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두 번째 단계로 도약할 때가 왔습니다.
‘2월 혁명’으로 수립된 共和國은, 우리의 공화국이 아닙니다. 이 정부가 수행하고 있는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自由主義 국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부르주아 民主主義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노동자, 농민, 소비에트 이외에, 그 어떤 정부도 필요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프롤레타리아(無産層) 독재’뿐입니다.
때문에 자유주의, 민주주의, 부르주아적인 것들은 일체 거부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 막중한 임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필코 국제 혁명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4월 테제’ 주장은, 다른 社會主義者들은 물론, 심지어 볼셰비키 내부에서조차 정신나간 아나키스트적 헛소리로 여겨졌다.
대부분의 共産主義者들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따라 資本主義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레닌이 갑자기 나타나, 곧바로 공산주의 혁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멘셰비키를 비롯한 사회주의 세력과 대립한 것이다.
이어서 레닌의 ‘4월 테제’는, ‘임시정부 타도와 모든 권력은 무산층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되어야 한다’는 슬로건 旗幟를 내걸게 된다.
레닌은, 전쟁 중단과 평화, 토지 분배를 원하는 노동자, 농민, 병사의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것은, 反혁명적이고 제국주의적인 케렌스키 임시정부가 아닌, 오직 소비에트정부 즉 노동자, 농민, 병사들의 프롤레타리아들의 직접 독재 지배뿐이라고 주장하며, 케렌스키정부를 부정하고 프롤레타리아혁명 운동을 선동했다.
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들리던 그의 ‘4월 테제’는, 5월이 되면서 차츰 볼셰비키 당원들에 의해 수용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대한민국 左派들의 기본적인 行步는, 자유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무조건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전쟁을 不辭하고서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소련, 북한, 중국 등의 역사로써 검증되듯,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것은 참으로 虛無孟浪하여 실패한 실험일 따름이다.
다만, 현재 중국의 경우, 그런 전략적 행보로부터 일탈하여 改革開放을 실현하였기 때문에, 그나마 경제적 발전을 실현한 것이다. 그러한 역사를 익히 알면서도, 현재 대한민국의 左派들은, 과거 러시아의 前轍을 밟으려 한다.
그런데 실상 대한민국의 좌파들이 추종하는 것은, 레닌 식의 프롤레타리아 혁명도 아니고, 몇 십년의 투쟁 끝에 所有한 자기들의 旣得權일 따름이다.
서민대중들의 獨裁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제 몫의 利得을 목적하며, 그런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개돼지 군중’이고 싶지 않다면, 이러한 현실을 분명히 直視해야 한다.
-하략-
저자소개
저자 : 탁양현
지은이 탁양현
원광대학교 법학과 학사
전남대학교 철학과 석사
전남대학교 철학과 박사
≪인문학 여행자의 동아시아 여행기≫
≪그리스비극 철학사상≫
≪삶이라는 여행≫
≪노자 정치철학≫
≪장자 예술철학≫
≪들뢰즈 철학≫
≪데리다 철학≫
≪미국 철학≫
≪일본 철학≫
≪공자 철학≫
≪원효 철학≫
≪니체 철학≫
≪헤겔 철학≫
≪맑스 철학≫
목차
▣ 목차
◈ 근현대 러시아
1. 러시아를 알아야 한국이 산다
2.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3. 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스탈린
4. 미하일 세르게예비치 고르바초프
5.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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