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고작 3년을 다녀오고 할 수 있는게 영어 몇마디 보통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 할 수 있어서
번역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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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고작 3년을 다녀오고 할 수 있는게 영어 몇마디 보통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 할 수 있어서
번역쪽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작가가 처음 작가의 말에서 고백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무척 나와 닮아 있어 마음쓰며 읽었다.
처음에 이북으로 읽었고 아주 책을 사버렸다.
이 책이 뭐라고..
책은 POD 주문이라고 해서 만들어져있는 책이 아니라 주문량 만큼만 생산해서 보내주는 책이라고
다소 배송이 오래 걸렸다. 그 사이에 ebook을 다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도
책이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마음 지금까지 변치 않은 중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서 얻은 게 있다면.. 번역에 대한 선배들의 스킬도 스킬이지만.
마음가짐과, 어떠한 용기다. 말로는 어떻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말로 어떻게 표현이 잘 안되는 용기
마음이 두근거린달까.
번역을 좀 해보고 싶은 생각 같은거.. 이를테면 내가 하루에 몇백 단어밖에 번역해내지 못한다고 해도
더 숙지하고 단어를 외우고 전문분야를 살리기까지 인내하고 나 자신을 북돋아줄 수 있는 그런 거..
내가 미국에 있을 때. 이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때에는 미국 자체를 즐기는것과 동시에
무언가 뚜렸한 목표의식과 목적을 가지고 번역을 위해 좀 더 참고했을 게 있었을 텐데.
진심을 다하진 않았어도 방어책이라도 만들어놨다면 지금보다는 났을테니까...
그때도 영어교사를 해야할지, 번역을 해야할지 많이 망설였으니까..
번역과 영어교사에 대한 어떠한 확신도 없었고 필드에 있는 사람의 현실적인 코멘트가 부재했다는 걸
지금에야 많이 느낀다.
그래서 이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알고보니 이 책은 나온지 얼마 안 된 따끈한 책이더라..
혹시라도 번역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 책이 아마존에도 올라왔을지 모르겠지만.
입문서를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_이 저자가 쓴 책도 충분히 읽어봐야 할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번역업계로 들어와서
버텨내고, 자신과의 싸움과, 끝날 줄 알았던 영어공부와의 씨름을 이겨낼 사람이 잘 하겠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나와같은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면...ㅎ
더할나위 없이 꼭, 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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